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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가장빠른롤러코스터
    세계에서가장빠른롤러코스터

     

     

    세계를 여행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롤러코스터 중에서도, ‘속도’를 기준으로 최고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들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들 롤러코스터는 단순한 놀이기구의 수준을 넘어, 기술력과 공학의 집합체이자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극한 스릴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사식 롤러코스터는 몇 초 안에 시속 100km를 훌쩍 넘기며, 탑승자에게 강력한 G-포스를 선사합니다.

    지금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TOP3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포뮬러 로사 (Formula Rossa, 아랍에미리트)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페라리 월드(Ferrari World)’의 포뮬러 로사(Formula Rossa)입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F1 레이싱카의 속도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시속 240km라는 놀라운 속도를 자랑합니다.

    출발 후 단 4.9초 만에 시속 240km에 도달하는데, 이는 항공모함의 전투기가 이륙하는 속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극한의 가속력을 구현하기 위해 포뮬러 로사는 유압 발사 시스템을 사용하며, 탑승자는 이 과정에서 약 1.7G 이상의 중력 가속도를 체감하게 됩니다.

    총길이는 약 2.2km에 달하며, F1 서킷을 본뜬 트랙을 따라 고속 주행이 이어집니다.

    특히 탑승 중 바람의 압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모든 승객은 고글을 착용해야 하며, 이는 공기 저항으로 인한 눈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 타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기구입니다.

     

    2. 도돈파 (Do-Dodonpa, 일본)

    일본 야마나시에 위치한 후지큐 하이랜드(Fuji-Q Highland)의 도돈파(Do-Dodonpa)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는 롤러코스터입니다.

    비록 최고 속도는 포뮬러 로사보다 낮은 시속 180km이지만, 0에서 18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1.56초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가속력 덕분에 도돈파는 수많은 스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타는 순간 머리가 뒤로 확 젖혀지는 느낌과 함께 심장이 요동치는 체험을 선사합니다.

    출발 직후에는 초고속으로 튀어 오르듯 발사되며, 이후 약 49m 높이의 수직 루프를 통과합니다.

    도돈파는 리뉴얼을 거쳐 ‘도-도돈파’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구조 개선과 함께 더욱 매끄럽고 안전한 탑승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G-포스로 인해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탑승이 제한됩니다. 일본을 여행하는 롤러코스터 마니아라면 반드시 경험해 볼 가치가 있는 명물입니다.

    3. 레드 포스 (Red Force, 스페인)

    유럽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 살루(Salou)에 위치한 테마파크 ‘포르투아벤투라 월드(PortAventura World)’ 내의 페라리 랜드(Ferrari Land)에 자리한 레드 포스(Red Force)입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시속 180km로 발사되며, 0에서 최고 속도까지 5초 만에 도달합니다.

    레드 포스는 112m 높이까지 수직 상승 후 곧장 수직 하강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탑승자는 압도적인 고도감과 하강 속도에서 오는 짜릿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터 역시 유압식 발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외형적으로도 F1 머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레드 포스는 포뮬러 로사보다 짧은 코스이지만, 그만큼 밀도 높은 스릴이 담겨 있어 유럽 내 스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내에서 포뮬러 로사급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롤러코스터이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속도에 숨겨진 과학: 왜 빠를수록 무서울까?

    롤러코스터의 속도는 단순히 빠르다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감각과 신체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고속 롤러코스터는 여러 물리학적 요소와 심리적 효과가 결합되어 탑승자에게 극한의 체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1. G-포스의 체험
    고속으로 회전하거나 낙하할 때 발생하는 중력 가속도(G-force)는 신체에 강한 압력을 가합니다.

    예를 들어 시속 180km 이상으로 진행하는 롤러코스터에서는 3G 이상의 압박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몸무게가 3배 무겁게 느껴지는 체험을 만들어냅니다.

    2. 감각 왜곡
    빠른 속도에서는 뇌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시간이 부족해지므로, 현실감이 왜곡되고 마치 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는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기억에도 오래 남는 체험으로 이어집니다.

    3. 심장 반응과 아드레날린
    고속 롤러코스터를 타면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뇌는 대량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합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시적으로 쾌감을 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롤러코스터를 탄 후에는 ‘무서웠지만 또 타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4. 기술적 안정성과 스릴의 조화
    이러한 고속 롤러코스터는 극한의 속도만큼이나 정밀한 설계와 안전장치가 필수입니다.

    제어 시스템, 유압 장치, 트랙의 마찰 저감 기술 등은 모두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스릴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력의 산물입니다.

    결국, 롤러코스터의 속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감각과 감정을 자극하는 ‘체험의 깊이’를 의미합니다.

     

    결론: 롤러코스터 속도는 기술과 체험의 정점

    포뮬러 로사, 도돈파, 레드 포스는 각각의 위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며, 단순한 놀이기구의 수준을 넘어선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이들 기구는 스릴 마니아는 물론, 과학기술과 감각적 체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대상입니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고 있다면, 고속 롤러코스터를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속도의 공포 속에서 짜릿한 자유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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